베트남 국적의 최초 민간항공사이자 뉴에이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오는 12월 12일부터 인천-하이퐁 노선에 주 4회, 12월 16일부터 부산-하노이 노선에 주 6회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에는 2014년 7월 인천-하노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2015년 11월 7일부터 인천~호치민 정규 노선이 매일 1회 운항중이다.

2007년 문을 연 비엣젯항공은 차별화된 이미지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승객들에게 비행의 즐거움과 싼 항공료,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쉽고 편리한 예약·구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한국,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를 가르는 53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평균 기령 4년 이내의 최신형 A320, A321 항공기 40대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12대의 신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2014년 체결한 항공기 100대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2015~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총 50대 구매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지난 5월 미국 보잉 사와도 항공기 1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2015년 기준, 전년도 대비 205% 증가한 총 4억 9070만 달러 규모의 매출 및 전 노선 평균 탑승률 88%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과 함께 아태지역 13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설문조사에서 5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비엣젯항공은 1인당 7㎏의 무료 기내 반입 수하물이 가능하며, 한국 승객 분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 발, 전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다. 우선 탑승, 무료 기내식,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30㎏ 미만 위탁 수하물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스카이보스(Skyboss)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내서비스를 합리적인 항공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항공사는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