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유채꽃 만발"…19∼20일 '유채꽃길 걷기대회'
제주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올해가 18회째다.
'국제행사 프로그램', '길 위의 프로그램', '콜라보 프로그램'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우선 개막 전날인 18일 저녁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서귀포시·일본 구루메시·중국 다롄시 등 한·중·일 3개국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친선의 밤 행사인 '국제행사 프로그램'이 대회의 막을 연다.
이들 도시는 2006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채꽃·철쭉꽃·아카시아꽃을 주제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결성해 우의를 다진다.
올해는 서귀포시가 의장도시가 돼 리그를 운영한다.
19∼20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천제연폭포, 대포 주상절리, 월평포구와 해안도로, 중문마을 원도심 등 서귀포 구석구석을 볼수있도록 개발한 5㎞·10㎞·20㎞ 코스가 하루에 3개 코스씩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밭담과 한데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을 감상하며 제주올레 7∼9코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걷기대회와 별도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첫날 18회째를 맞는 대회를 기념해 18m에 이르는 초대형 유채꽃 샐러드빵을 만들어 즉석에서 나눠주는 행사를 롯데호텔 제주에서 함께한다.
또 이틀간 유채꽃 종이접기와 길에서 보내는 엽서, 음악공연,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길 위의 프로그램' 행사가 펼쳐진다.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휴를 맺어 전기차 시승식 등 '콜라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과 관광객은 누구나 19∼20일 대회 현장에서 신청하면된다.
완보한 참가자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주는 완보증을 받는다.
문의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064-739-7201)로 하면 된다.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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