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새해를 맞아 '안매켜소 운동(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방향지시 등 켜기)'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 안메켜소 운동 추진은 지난 4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를 내 2015년 전국 경찰청 교통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데 만족하지 않고 교통안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정용선 경기청 청장은 "안전띠를 매고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하면 매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률이 5.5% 감소하고 주간에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가 19% 감소하는 등 노인 및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청은 안매켜쇼 운동 정착을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 로고, UCC 공모전 등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세부 사항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매켜소 운동에 적극 참여한 도민이 운전중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단속보다 계도를 실시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경기청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운수업체 등과 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안매켜소 운동이 확산되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끼어들기를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인 보복운전도 감소해 도민들의 교통안전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1021명, 2013년 909명, 2014년 885명, 2015년 864명 등 매년 줄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