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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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성추행 의혹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박희태 전 새누리당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고를 받았다.

골프장 관계자는 "A씨가 라운딩 중에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한 뒤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희태 전 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게 내 버릇이다. 그게 습관이 돼서 내가 귀엽다고 한 것"이라며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 그것을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