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노후자금 마련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개인연금에 가입한 가구는 3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가장 중요한 자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후자금이 72.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에선 86%가 노후자금을 꼽았다.

현재 하고 있는 노후자금 준비로는 국민연금이 73.8%로 가장 많았고 예 · 적금이 33.3%였다. 개인연금 가입률은 27.5%에 불과했고 이 중 연금보험 가입률은 21.8%에 그쳤다. 은퇴 후 부부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금액은 월 평균 211만원이라고 답했다. 200만~300만원이 45.5%,300만원 이상이 19.7%로 전체의 65%가 2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