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2개 업체 참가, 열띤 수출 파종(播種)활동 전개

충남도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진 “충남우수상품전”이 동남아시아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스타나 전시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는 현지인들과 인근 동남아시아 10여 개국 초청 바이어들의 관심속에 개최됐다.

전시회에서는 개막 첫날부터 일부 해외바이어들과 도내 우수 품질제품 제조업체들간에 현장에서 총 332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케빛테크놀로지 120만 달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60만 달러 △위더스코리아 52만 달러 △풍국 30만 달러 △삼진코리아 30만 달러 △영신식품 20만 달러 △유구자카드 비즈폴리스 사업단 10만 달러 △갓바위식품 10만 달러 등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충남 우수상품전에 참가한 바이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제품들을 수입해 봤지만, 이번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제품 우수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구미가 당긴다”며 “조만간 이번 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서 만난 업체들의 샘플제품을 받아 마켓 테스팅을 거쳐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상담회 개막식에는 최근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출연 탤런트인 정준호씨와 월드스타 ‘비’ 등 한류스타들의 축하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이 날 개막식에는 센리터 행 시야 기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 부장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 동아시아·아세안 지역 이사, 말레이시아 산업개발부 부청장, 말레이시아 프로톤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링 이사, 말레이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 공사 부사장 등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한국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및 ASEAN 국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바이어 400여명(말레이시아 100여명, 인근 동남아시아 300여명)과 충남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ASEAN 국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강한 충남 일반도정 홍보 △충남 투자유치 홍보 △충남 관광홍보 △충남 인삼 홍보 △ ‘‘2010 대백제전’ 홍보 등의 활동들도 복합적으로 병행 전개했다.

이에 앞선 10일 정오 채 훈 정무부지사는 △말레이시아 교포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방정부 통상시책 신모델 구상을 위한 해외경제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같은 날 오후에는 △푸트라자야시 방문 신도시 개발관련 벤치마킹 활동 및 △마인즈 리조트사 방문 투자유치 상담활동도 벌여 짜임새 있는 말레이시아 체류일정을 보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1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말레이시아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의 개막식 장면, 개최 축하 영상 메시지 등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 영상 및 사진은 충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