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0시5분께 서울경찰청 제3기동단 소속 A(20) 상경이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고생 B(16.여)양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10층 복도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상경은 전날 오전 지병치료를 위해 외출했다가 오후 11시50분께 A양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A양의 비명을 듣고 주민들이 뛰어나오는 바람에 실패했다.

그는 계단을 이용해 10층까지 올라간 뒤 30여m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렸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 상경이 처벌을 두려워해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