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전문계 고교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계 고교 특성화 육성사업 대상학교로 덕수고 등 26개교를 선정,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6개 학교에 3년간 해마다 1억원가량을 지원,학교마다 취업지도부를 설치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토록 했다. 또 취업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산업체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전문계 고교 졸업 후 취업하는 학생의 비율을 현재 21.8%에서 2011년까지 4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 인력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줄고 대학 진학이 쉬워지면서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전문계 고교의 정체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