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오는 8월말까지 운전중 휴대전화사용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어려운 점을 감안, 기동성있는 순찰차 및 사이카 요원으로 하여금 이동중인 차량을 추적, 명백한 위반행위 확인시에만 적발, 단속으로 인한 시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사실이지만,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중점 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단속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음주운전보다 주의력을 떨어뜨려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핸즈프리나 이어폰도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운전중에는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1주일동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 결과,매일 110여건씩 모두 78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