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께 강원도 강릉시 저동 야산에 주차된 렌터카 승용차 안에서 유모(32.서울시 강동구)씨와 윤모(34.서울시 동대문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마을 이모(4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유씨는 운전석, 윤씨는 조수석에 각각 앉은 상태였으며 승용차 배기구와 조수석 뒷문 유리창이 호스로 연결돼 있었다. 또한 차안에서는 성분을 알수 없는 약과 마시다 남은 술병 등이 발견됐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25분께 강릉의 한 렌터카에서 승용차를 빌려간 것으로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평소에도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고 인터넷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인터넷에서 만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조사중이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