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023년에 정점을 이룬 뒤감소세로 돌아서 100년 후에는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책임연구원 김승권)은 18일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저출산의사회경제적 영향과 장단기 정책방안'에서 2000년 기준 4천700여만명인 국내 총인구가 2023년 5천68만명을 기록한 뒤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 4천434만명, 2075년 3천252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00년에는 현재의 48.9% 수준인 2천31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사연은 2050년까지는 통계청에서 추계한 자료를 인용했으며 그 이후는 통계청이 설정한 출산력과 사망력 등 추계가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추계는 또 생산가능인구는 오는 2016년 3천638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그후 감소세로 전환, 2030년에 3천248만명, 2050년 2천442만명, 2075년 1천695만명,2100년에 1천193만명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현재 339만명인 65세이상 노인인구는 2050년 1천527만명까지 늘어난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