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도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상최대 규모의 동시 다발 촛불시위가 개최되는 등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대한열기가 불타 오르고 있다. '미군 장갑차 희생여중생 사건해결을 위한 광주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민 주권회복 결의대회'를열고 도청 분수대-옛 광주은행-롯데백화점을 돌아 오는 촛불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광주 가톨릭센터 앞에서 가진제2차 시국미사에서 SOFA 전면개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광주대 총학생회는 서진여고-밀리오레 구간에서 추모행진을 가졌다. 또 목포 가톨릭병원노조와 통일연대는 목포역 광장에서 거리행진과 촛불시위를벌였으며 진도 민주단체협의회와 완도군 청년회, 영광 사회단체협의회, 보성군 노조연합회 등도 일제히 지역별로 불평등한 한.미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촛불행진을 벌였다. 한편 '광주기독교연합회(NCC) 인권위원회'는 15일 광주 동암교회에서 '나라를위한 시국기도회'를 갖고 미군 재판 무효를 골자로 한 '2002년 인권선언'과 시국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