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40분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강촌스키장 리프트가 고장을 일으켜 스키어 10여명이 30여분 가량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이날 리프트 6기 가운데 운행중인 2기중 1기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지상 20-30m 높이의 리프트에 스키어 10여명이 탄 채 고립됐으며 사고가 나자 스키장 안전요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여 30여분만에 모두 하강시켰다. 경찰은 스키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강촌스키장은 슬로프 10면과 리프트 6기를 갖추고 있으며 7일부터 상급자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슬로프를 개장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