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후방 기지에서 모두 8천900여발의 지뢰가 제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여름 태풍 루사로 유실된 강릉 공군기지 지뢰56발을 포함, 올 한해 후방 육.공군 기지 7곳에서 8천900여발의 지뢰를 제거했고 오는 2006년까지 나머지를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올해 지뢰제거 작업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중리산 등의 군 기지에서 실시됐고 연인원 3만6천여명이 동원됐다. 군 당국은 39개 후방 기지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5만 9천여발 중 2001년까지 7개 기지에서 1만1천900여발을 제거했다. 이에따라 현재 25개 기지에 3만8천200여발이 매설된 채 남아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지뢰제거 작업중 안전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