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경북도내 논 6.7%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체 논 13만9천여ha 중 6.7%인 9천380ha가 침수 또는 벼쓰러짐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김천시가 2천877ha로 피해가 가장 컸고, 상주시 2천115ha, 의성군552ha, 안동시 525ha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정도별로는 30% 미만 4천479ha, 30-50% 2천516ha, 50-80% 1천275ha, 80%이상 1천110ha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농산 관계자는 "올해 벼 수확은 7% 안팎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적절한 방제와 벼 세우기 등으로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