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사태가 발생해 11명의 사상자를 낸 기장 실로암요양원(옛 형제복지원) 사고와 관련해 10일 박봉진(朴奉鎭) 건설주택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시는 또 총괄반(본청 건설방재과)과 현장지휘반(기장군청), 응급복구반(본청 도로계획과.건축주택과), 구조구급반(시 소방본부) 등으로 업무를 분장했다. 한편 부지 3만4천900여㎡에 건물 7천800㎡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인 실로암요양원은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에 있던 사회복지시설 '실로암의 집'이 폐지되고 지난5월 22일 사고가 난 현 소재지(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산 133)로 이전했으며 중증장애아동 50명과 노인 200여명이 수용돼 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