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체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0% 감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03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하기로 한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의 합의안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현행 41개 의대 3천3백여명에서 10% 줄어든 3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료제도발전 특위는 이날 서울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의대 입학정원 10% 감축안을 토대로 '의사인력의 적정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달중으로 최종안을 확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는 6만1천9백18명으로, 인구 10만명당 국내 의사수는 1백30명(한의사 포함시 1백52명)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