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께 충남 청양군 비봉면에서 발생한산불이 밤새 인접한 예산군 광시.신양면쪽으로 번져 1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임야500여㏊(소방서 추정)를 태운뒤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불로 2개군 4개면 22개 마을 가옥 34채와 축사 7채, 임야 500여㏊(소방서추정)가 불탔으며 가축 1천200여마리가 소사했다. 그러나 산불 지역 주민들은 긴급히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5일 새벽 날이 밝자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12대와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군인 등 1천여명을 동원,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산세가 험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