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에 이근표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을 승진 발령하고 전국 14개 지방경찰청장을 전원교체하는 등 치안감급 고위간부 2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 8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또 그간 지방청장 전보인사에서 적용됐던 '향피'(鄕避:고향과 연고지에는 발령을 내지않음) 원칙이 배제됐다. 치안감 승진자로는 이근표 서울청 보안부장이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이승재 경찰청 외사관리관이 경찰청 수사국장, 이병진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경북청장, 박만순 중앙학교장이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각각 발령됐다. 또 임상호 서울청 101경비단장이 전남청장, 김홍권 경찰청 감사관이 경찰종합학교장, 김기영 서울청 경비부장이 서울청차장, 허준영 경찰청 교통심의관이 중앙학교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치안감급에서는 박일만 경찰청 정보국장이 부산청장, 유광희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이 대구청장, 서재관 경찰청 경비교통국장이 인천청장, 서성근 경찰청 수사국장이 울산청장, 김정찬 서울청 차장이 충북청장, 김중겸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충남청장,이상업 충남청장이 경기청장, 전용찬 경북청장이 강원청장, 이용상 충북청장이 전북청장, 민승기 전 인천청장이 경남청장으로 각각 발령을 받았다. 경무관인 염국현 경기청 1부장은 제주청장으로 전보됐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