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 부여,외국계 회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금물" 알리안츠제일생명을 포함한 외국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선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그 회사의 기업문화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면접할 때 유리할 뿐 아니라 내가 몸담을 직장이 나에게 맞는 곳인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 조급함 때문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은 결과적으로 본인과 회사 모두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 외국계 회사들은 대부분 수시 채용이므로 구직자 스스로가 인사부와 자주 접촉하는 것이 좋다. 보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인턴쉽 프로그램 같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충분히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다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100을 알고 있는데 50밖에 전달하지 못하는 것보다 50밖에 모르는데 150을 아는 것같이 보이는 게 유리하다. 또한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외국어,특히 영어는 그 필요성에 대해 별도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다. 아울러 외국계 회사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에 무작정 지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은 정시출퇴근 고액연봉 충분한 휴가를 보장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시차 때문에 한밤중에 외국 직원들과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느라 퇴근이 늦어지기도 하고 주어진 권한이 많은 만큼 책임에 대한 소재도 분명하다. 물론 외국계 기업은 일한만큼 적절히 보상하는 시스템을 비교적 잘 갖춰놓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하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동기부여하는 것은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의 능력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의 경우 지원자의 적극성 집행력 창의성 리더십 융통성 기술적지식 팀웍을 면밀히 평가해 채용을 결정하고 있다. < 이재영 알리안츠제일생명 관리본부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