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24일 쾌속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신안군 흑산면 흑산항 외곽 방파제 20마일 해상에서 피서객 297명을 싣고가던 380t급 쾌속여객선 뉴골드스타호가 마주오던 신안선적 2t급 어선 해룡호(선장 이대인.27.흑산면 예리)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해룡호의 뱃머리가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선장 이씨와 이계송(40)씨 등 선원 2명은 황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됐으며 여객선은 별 피해가없었다. 해경은 해상에 짙게 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불러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