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 창원대 목포대 대불대 수원대 동해대 등 5개 대학의 의대와 한의대 신설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출신 인력의 공급 과잉이 예상돼 증원이 불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국 의대정원은 41개교 1만9천3백33명,한의대는 11개대학 4천5백60명,치의대는 11개대 4천5백명 등 올해 수준에서 동결된다.

교육부는 "2001학년도 전국 대학정원 조정계획"을 취합한 결과 창원대 목포대 대불대 등 3개 대학이 각각 40명 정원의 의과대학 신설계획을 신청했다.

수원대와 동해대는 30명과 40명을 정원으로 하는 한의대 신설을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조정은 원칙적으로 대학에 일임하고 있지만 의료인력과 사범계열 모집 단위는 정원 자율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