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직무능력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1회
직업능력개발촉진대회가 3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주최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총 한국노총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직업훈련기관과 업계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회에서는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31명이 정부포상 및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삼성SDS 유광원 본부장이 석탑산업훈장, LG전자 구미공장 정지영 과장이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성미전자 박좌규 부장과 한일이화(대표 유희춘)가
대통령표창을, 돈보스꼬직업전문학교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최선엽 인사팀장
옥천직업훈련원 황윤학 과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이기호 노동부장관 배무기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사장 김재석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박인상 한국노총
조남홍 한국경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호 장관은 치사를 통해 "땀흘려 일하는 분들이 우대받고 기술과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능력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스스로 양성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해 나가며 국가기술자격제도를 개편, 수요자 중심의 직업능력개발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정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기업은 단기적인 이익 추구에
급급한 나머지 산업사회 변화에 대처할 인력양성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직업능력개발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11월을 "능력개발의 달"로 정해
한달동안 <>대한민국명장전 <>직업훈련매체전시회 <>직업훈련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