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가 만드는 제품의 품질관리를 인증해주는 "품질보증 국제규격"(ISO)
제도가 행정 서비스에도 도입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21일 복지및 청소부문에 대한 품질보증
국제규격(ISO 9002)의 인증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서구가 인증을 추진중인 부문은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청소과 등
3개과와 유관부서 일부업무로 현재 업무를 세분화해 담당직원이 아니더라도
업무 개요를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표준화 작업및 업무편람 작성 등 인증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다.

ISO 9002 인증을 받게 되면 행정업무가 표준화되면서 공무원의 재량권이
규격화돼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무원의 휴가 등 업무공백시 담당
공무원이 아니라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강서구는 인증 준비를 마치는대로 오는 12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인증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