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한장의 티켓으로 한국 철도와 중국 선박 및 철도를 이용하여
중국을 관광하는 여행상품이 등장한다.

철도청은 26일 본청 회의실에서 김경회청장과 중국 철도부 채경화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공동승차권 발매협약"에 조인했다.

이번 협약조인에 따라 한중 공동 승차권은 승차권 제작 등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는 금년 4.4분기 부터 발매된다.

한국철도의 새마을호와 선박은 각각 10%, 20%씩 할인된 요금으로
적용된다.

공동승차권을 이용할 경우 대전 동대구 부산 경주에서 새마을호로 서울에
도착하여 인천까지 이동한후 중국의 천진까지 진천국제객화유한공사의 천인
2호 선박을 이용하게 된다.

또 천진에서 중국 철도의 천진-북경, 북경-상해, 북경-심양, 상해-항주
구간 등을 여행할수 있다.

요금은 편도기준으로 부산에서 북경까지가 15만1천7백원이다.

한중 공동 승차권은 한일에 이어 국가별로는 두번째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