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사제도는 유능한 인재들이 편안하고 신바람나게 일할수 있도록 지원
하는데 있다.

오늘날의 인재상은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업무다각화 전문화에 따른 다양한
전문인력(specialist)이 필요하며 개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른 차별적 탄력적
보상을 원하고 있다.

또한 남녀의 성차별을 없애고 능력주의하에 직군,업무특성을 감안한
flexible한 인사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라면 신인사제도의 도입은
타당하다고 본다.

지금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어떻게 적절히 대응하느냐 하는 문제는 경쟁력 차원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영환경이 과거의 고도성장기에서 자본시장개방 경쟁력 강화에 따른
저상장기로, 과거의 인재상인 성실.근면성을 강조한 제너럴리스트에서
자율과 창의성을 강조한 스페셜리스트로, 획일적이고 집단적 보상의 근로
가치관이 개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른 차별적이고 탄력적 보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와같은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신인사제도는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개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른
차별적 탄력적 보상이 주어지는 제도이다.

은행업무의 다각화에 대비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
하고 직무특성에 따라 공정하게 처우하며 직원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직급과 직위를 분리운영하여 직원들의 적극적인 능력
향상 노력을 유도하며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기본급과 자격급의 비중을
확대하고 업무처리 능력향상을 통한 직원 정예화 추진 내용을 큰 골격으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인사제도는 인재의 질을 높이는 육성형 인사를 실현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더많은 보상이 돌아갈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의 국제화 개방화 자율화의 치열한 경쟁하에서 양질의 인재육성은
필연적이며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에 따라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창의 도전이 요구된다.

따라서 시대에 부합하는 인사제도의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본다.

< 동화은행 인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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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주장은 필자의 요구로 익명으로 싣습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