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장의 고용보험신고가 마감일인 25일을 전후해
무더기로 이루어져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고용보험관계성립신고를 마친 사업
장은 상시근로자 30인이상 4만2백58개소 가운데 87.4%인 3만5천1백88개
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여일전 까지만해도 3%수준에 불과하던 피보험자격취득신고도 해
당사업장들이 최근 4-5일동안 무더기로 신고서를 제출,30인이상사업장
근로자 4백11만7천명 가운데 91.0%인 3백74만8천명이 신고를 마감했다.

노동부는 미신고업체에 대해선 신고를 독려하고 신고서작성시의 애로
사항을 지도,안내해 8월중순까지는 신고를 끝낼 방침이다.

노동부관계자는 "아직도 일부사업장에서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해당
사업장 담당직원의 휴가로 인한 업무공백과 영세중소기업의 고용보험에
대한 인식부족때문"이라며 "8월중순까지 신고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선
직권성립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