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일본 관서지역 지진으로 고베항의
선박 입출항 통제로 환적화물이 부산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기존시설의 컨테이너 수용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
현재 건설중인 컨테이너부두의 조기가동을 추진하는등 부산항 하역능력
제고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은 고베항의 연간 80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
환적화물 중 40-60%(19만TEU-36만TEU)가 부산항에 집중돼 체선체화가 극심
해질 것으로 예상, 단기대책으로 컨테이너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에 겐트리
크레인 1대를 추가 투입, 9대를 상시가동해 하역능력을 10만TEU 향상시키고
컨테이너 적재 방법을 2단에서 5단으로 변경해 동시장치 능력을 7천TEU
늘이기로 했다.

또 신선대부두의 일일 3교대 가동체제를 확립하고 컨테이너수송열차
회수를 일16회에서 20회로 4회 늘여 운행하기로 했다.

현재 냉동어획물 및 잡화부두로 이용중인 용호부두 3만톤급 1선석을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해 운영하고 야적장 7천m 에 컨테이너 5천TEU를
장치키로 했다.

5물양장등 일반부두 배후야적장을 컨테이너 전용 야적장으로 활용하고
접안시간이 짧은 컨테이너선박에 우선적으로 선석을 배정할 방침이다.

또 울산항 6부두 2개선석과 마산항 4부두 5개선석과 여수항등 부산항 인근
항만에 부산항 이용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예정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5천-2만톤급 3선석 규모의 부산항7부두 확장구역 중소형
컨테이너부두를 오는11월 2만톤급 안벽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부산항 제4
부두를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해 3천-2만톤급 7개선석을 확보키로 했다.

미군이 사용중인 자성대부두 65번 선석(1만톤급 1선석) 반환과 개축을
서둘러 내년부터 가동키로 하고 신선대부두에 5만톤급 1선석을 추가건설해
오는 97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항 4단계부두 5만톤급 4선석과 부산항 피더선부두 5천-3만톤급 5선석을
각각 98년과 99년에 개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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