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네옴' 첫 아시아 전시회, 한국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를 따라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의 첫 아시아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네옴의 비전과 도시의 핵심인 선형 도시 ‘더 라인’의 조형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네옴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 5일에 있었던 원희룡 장관과 나드미 네옴 CEO 간 화상면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른 행사다.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된 아시아 첫 전시회다.

전시는 7월 26일부터 9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온라인 시스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입장권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전시 기간 동안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을 네옴 측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설명회를 통해 네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에서 더 라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전시는 네옴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더 라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우디의 미래 친환경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에 대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시티·IT·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과 네옴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