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촌 센트레빌 1순위 마감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연거푸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성적표를 올리고 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투시도) 청약 당첨 최고점이 70점을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청약 당첨 가점 최고점은 70점, 최저점은 48점이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15년·최고 32점), 부양가족(6명·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5년·17점) 등으로 구성한다. 70점은 4인 가구 만점(69점)을 넘는 점수다. 최고점은 전용면적 59㎡A에서 나왔다.

평균 가점은 전용 70㎡B가 66점으로 가장 높았고 △84㎡ 65.5점 △59㎡B 65.5점 △59㎡A 60.57점 △70㎡A 59.27점 △59㎡C 53.65점을 기록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일반공급 214가구 모집에 2430명이 신청해 평균 11.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 59㎡B가 21.3 대 1, 84㎡ 16.7 대 1, 70㎡B 9 대 1 순이다. 특별공급에선 평균 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1·3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전매 제한이 1년으로 짧아지는 혜택을 받았다. 앞서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함께 관심을 모았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5000만원대다. 당초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고, 언덕이라 입지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이 넘지 않아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