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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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2월과 1월 중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성사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했다. 원 장관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내한 이후 영접부터 환송까지 '수행 장관'으로 일정을 함께 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가 떠나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 정부·기업과 많은 합의를 이루는 풍성한 성과를 안고 간다고 말했다"며 "왕세자가 한국의 원전, 방산, 정보통신과 여러 제조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사우디가 원하는 것들을 가장 많이 갖췄고 서로 편하게 협상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 기업을 알리는) 전시장 무대로 사우디를 활용할 수 있다"며 "사우디 찍고 중동 국가, 자원 부국, 전후 복구 시장으로 나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가 원 장관에게 두 번째 사우디 방문을 요청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초청 제안에 원 장관은 "무슨 선물을 주시렵니까?"라며 화답했다고 했다.

원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 내한 이후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네옴시티에도 (대기업뿐 아니라) 설계회사와 중소기업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