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노후화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새 아파트 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 대전이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에 공급된 아파트 중 10년을 넘은 아파트는 전체 중 82.03%로 전국 72.20%를 상회했다. 대전 내에서도 특히 서구는 노후도가 85%로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이유로 인해 대전지역 신규 분양시장은 타지역에 비해 호조세를 띄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대전 서구 도마동에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평균 16.08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7월 중구에서 분양된 ‘중촌 SK VIEW’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 투시도
'대전 에테르 스위첸' 투시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과 거래절벽에도 불구하고 대전 내 분양시장이 선방하고 있는 것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라며 “새 아파트는 노후화된 주택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면과 조경, 첨단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등이 대거 적용되는 데다가 이런 새아파트의 희소성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KCC건설이 ‘대전 에테르 스위첸’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에서 선호도가 높은 둔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주변지역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거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