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파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과 '아파트와 별' 공동 수상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아가)포럼이 13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연 '제7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 장독대 등 삶의 흔적이 배어 있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송은식·부산 해운대구 해변로)과 밤하늘 영롱한 별과 산 능선, 아파트가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와 별'(정희창·전북 전주시 팔복동)이 공동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파트 반상회'(강성규·부산 서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파트 사진 공모전은 아가포럼이 매년 5월 한달간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 등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481명이 1137점을 출품했다. 국토교통부 공무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 건축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2차에 걸쳐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1명) 우수상(10명) 공감상(2명) 입선(20명) 등 총 35명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아파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과 '아파트와 별' 공동 수상
당선작은 건축사협회 회관에 전시한 후 전국 순회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정장원 아가포럼 대표는 "환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 각종 시설과 주민의 조화, 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며 "삶의 질과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주거와 창업 공유공간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경신원 도시와커뮤니티연구소 대표와 윤영호 한국주거학회주거연구원장이 각각 '지방중소도시 청년 주거 및 창업 관련 공유공간 활성화방안', "지역거점 청년 주거와 연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섰다.

한만희 아가포럼 공동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 공금록 인덕대 교수, 김도연 경남대 교수, 장미선 전북대 교수, 최령 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소장, 한승헌 한국표준협회 도시혁신팀장, 황은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