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건설, 봉담에 내달 4000가구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오는 5월 경기 화성 봉담 내리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봉담 프라이드시티’(조감도)를 선보인다. 4000가구를 웃도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초등학교와 공원까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1블록(GS건설·1701가구)과 2블록(현대건설·2333가구)으로 이뤄진다. 전체적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4034가구(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이 잘 갖춰졌다. 인근으로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송산~봉담(예정)~동탄),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등이 있다. 반경 약 3㎞ 내 수인분당선 어천역이 있다. 수인분당선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돼 부산이나 목포 등 지방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삼봉산 자락에 들어서는 숲세권 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내리지구 내 약 15%가 연결녹지, 경관녹지,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의 녹지시설로 이뤄질 예정이다.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입주 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봉담지구 내 봉담중, 봉담고 등의 학교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한 판상형 위주로 설계된다. 차량을 모두 지하 주차장에 수용해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또 실내 일부 주택형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 알파룸,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돼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32의 2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