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택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에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주거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메가박스와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9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조성된 상영관에서 영화와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주거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이 아파트 밖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건강·리빙·교육·금융·공유 등 5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해 단지 내 필요에 맞춘 주거서비스 100선을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메가박스와 협약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입주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분석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주거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