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SH공사 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임기 연장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사진)이 내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근무하게 됐다.

21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김 사장의 임기 연장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장이 추천한다.

김 사장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하는 새 시장이 신임 사장을 임명하기 전까지 '직무대행' 형태로 SH공사를 이끌게 됐다.직무대행은 현재 시장 궐위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식 임명이 아닌 직무대행인 만큼 시의회 동의가 필요 없다.

김 사장은 앞서 2018년 제14대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고려대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은 학자 출신 전문가다.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시 마스터 플래너 △미국 하버드대 풀브라이트 펠로우(Fulbright Fellow)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미국컬럼비아대 겸직 교수 등을 거쳤다. 변창흠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차기 LH 사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