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SRT 타면 서울 수서 20분…'직주 근접' 대단지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가 ‘2020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을 손에 쥐었다. 경기 평택 신촌지구에 짓는 이 단지는 동문건설의 주택 건설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다. 5000가구가 넘는 ‘동문굿모닝힐’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데다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선정 요인이다.

이 단지는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 1134가구(전용 59~84㎡)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규모다. 전체 공정이 60% 이상 진행돼 내년 8월 입주할 수 있다. 앞서 동문건설이 신촌지구 1·2·4블록에 공급한 2803가구가 작년 8월 입주를 마쳤다. 5블록 896가구는 내년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규모로 다양한 업종이 들어온다. 특히 서울 강남 대치동 명문 학원을 유치해 입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작년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SRT 타면 서울 수서 20분…'직주 근접' 대단지
지하철 1호선과 수서고속철도(SRT)가 정차하는 지제역도 가깝다. SRT를 타면 서울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 8월 초에는 평택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신설됐다.

직주 근접도 강점이다. 동삭로 건너편에는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다. 종합물류단지, 평택 일반산업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다. 총 6개의 반도체 공장 부지 가운데 절반이 가동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남향 위주 동 배치로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했다. 모든 가구에 파우더 룸을 제공하고 주방 침실 거실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맘스카페, 키즈카페,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자녀와 엄마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지상 1층에는 영·유아를 보살필 수 있는 보육실을 조성했다. 피트니스센터, 멀티룸,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 여가와 취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했다.

이상주 동문건설 대표 "좋은 아침 열어주는 '힐링 아파트' 정성 담았죠"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SRT 타면 서울 수서 20분…'직주 근접' 대단지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선정된 상이어서 어떤 상보다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동문굿모닝힐’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겠습니다.”

이상주 동문건설 대표(사진)는 “고객에게 항상 좋은 아침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아파트를 짓는 동문건설의 철학이 통했다”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굿모닝힐은 굿모닝과 힐의 합성어다.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아파트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서의 아파트가 아니라 힐링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집, 고객이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문건설은 동문굿모닝힐 브랜드에 ‘맘시티’라는 펫네임을 붙인 게 대표적이다. 맘스카페, 키즈카페 등의 공간을 내세워 전남 광양과 경기 평택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단순히 건설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더 새롭고 좋은 생활 문화를 제공하는 문화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분야별 직원들의 전문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얻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문건설은
수도권 정비사업 대규모 수주…재건축·공공주택 부문 두각

1984년 설립된 동문건설은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동문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리 474의 3 일대 주상복합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만 다섯 번째 수주다.

앞서 경기 부천 원미동에서 대지 3388㎡에 지하 1층~지상 14층, 108가구를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 안산 건건동에 지하 2층~지상 13층, 2개 동, 133가구를 짓는 산호연립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상반기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우성타운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 일대 양남시장 정비사업도 수주했다.

공공주택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 시흥 장현지구 A-6블록에 임대주택(1058가구) 공사를, 7월에는 강원 원주시 태장2지구에 원주태장2 A-1블록(690가구) 공사를 수주했다.

동문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흑석동 도서관 복합시설’을 짓고 있다.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4456㎡)에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