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 8년간 임차료만 내고 거주할 수 있는 대단지 민간임대 아파트가 다음달 나온다.

아산에 8년 민간임대 1920가구 공급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에서 신(新)아산모아엘가비스타 1차 922가구(전용면적 59~84㎡)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1920가구 중 1차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신창면에서 7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다.

아산시는 지난달 천안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선정되는 등 개발 재료가 많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주거·산업·문화 등 여러 분야가 집약된 연구단지 자족형 도시다. 신창면 일대는 장항선 아산 신창~충남 홍성 구간의 복선전철이 공사 중이다. 서해안복선전철 및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돼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진다. 또 신창면 오목리와 궁화리 일대에 64만2000㎡ 규모의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아산하이테크밸리)도 개발 중이어서 직주근접형 단지라는 평가다.

이 단지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와 팬트리 등 새로운 평면을 적용한다. 채광이 좋도록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다목적 체육관과 어린이물놀이터, 주민카페 등도 들어선다. 온천대로,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및 인접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국철1호선 신창역을 이용하기 편하다.

취득세 재산세 걱정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지원한다. 분양 홍보관은 아산시 풍기동 485에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