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1단지 4750만원에 분양한다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감도)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750만원으로 결정됐다. 작년 12월 공급된 개포주공4단지(개포프레지던스자이)와 같은 수준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이날 조합원에게 문자를 보내고 “3.3㎡당 분양가격이 평균 4750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당초 3.3㎡당 4850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 사업장 심사기준’의 적용을 받아 소폭 하향 조정됐다. HUG의 심사기준에 따르면 1년 이내 인근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 및 최고 분양가의 100% 이내가 적용된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주공4단지가 비교 대상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16억원대로 예상된다.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전용 84㎡가 2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조합은 19일 강남구청에 분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에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바뀐다. 일반분양 물량은 1235가구로 예정돼 있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