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 만에 거래가 1억원 급등
주변에 롯데마트 부지 개발로 주상복합 신축 예정
'죽전역샬레파인비스타' 전경 사진. 옆으로 롯데마트가 보인다. (자료 네이버 거리뷰)

'죽전역샬레파인비스타' 전경 사진. 옆으로 롯데마트가 보인다. (자료 네이버 거리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죽전역 샬레파인비스타가 5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로만 구성된 2개동, 155가구다. 2015년 11월 준공된 아파트다.

미분양을 겪은데다 단지 규모가 작다보니 주목도가 크지 않았던 아파트다. 그러나 올해들어 4개월 만에 거래건수가 19건으로 지난해 총 거래건수(13건)를 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래가도 급격히 치솟았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4억40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5억4800만원과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2개월여 사이에 매매가가 1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주변에 나와 있는 매물들도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수일 새 5억5000만원의 매물은 6억원으로 조정되는 등 대부분의 매물들이 6억원대로 올라섰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자체는 작지만, 분당선 죽전역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주변 인프라도 편리하다"며 "저평가됐던 아파트였다"라고 소개했다.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신규 아파트 분양 효과를 나홀로 단지임에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단지 바로 옆에는 롯데마트 수지점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철거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분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롯데마트 철거 및 신축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자료 백군기 시장 페이스북)

백군기 용인시장이 롯데마트 철거 및 신축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자료 백군기 시장 페이스북)

다만 난관은 있다. 주변 주민들이 신축 아파트의 주출입구 위치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용인시와 백군기 용인시장은 사업자와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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