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한남동 한남더힐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44㎡)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226㎡)가 차지했다.

84억원…올 최고가 거래 '한남더힐'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남더힐 244㎡가 84억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2016년 82억원에 거래된 이후 4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거래 중 최고가다.

옛 단국대 부지에 지어진 한남더힐은 강북 최고가 아파트다. 이번에 손바뀜된 주택형은 이 단지에 12가구만 있는 펜트하우스다. 방 6개와 거실, 주방·식당, 테라스,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74억원, 76억원, 82억원 등에 손바뀜됐다. 박성욱 풍수건축가는 “한남동은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명당이어서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위는 지난달 거래된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26㎡로, 70억원에 새주인을 만났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주택형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층고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한강을 파노라마식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 단지 또 다른 펜트하우스(203㎡)는 작년 105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3위는 64억5000만원에 거래된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전용 244㎡가 차지했다. 영동대교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한강 조망 아파트다. 4위는 삼성동 아이파크 195㎡에 돌아갔다. 62억원에 손바뀜했다. 5위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41㎡가 차지했다. 57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밖에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의 초대형 주택형이 50억원대에 거래됐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