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동산의 대표적인 학회들이 스마트도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나선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스마트도시·건축학회, 글로벌부동산블록체인포럼 등은 24일 스마트도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정창무회장과 김승남교수, 스마트도시건축학회에서는 한만희 회장과 윤주선부회장, 남진 연구위원장, 그리고 글로벌부동산블록체인협회에서는 황성규회장과 김철부회장, 노홍균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도시 시범단지 조성계획수립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공무원들의 이해도가 미흡하다고 지적된바 있다. 이에 학회들에서는 법률에 따른 자격증 제도를 추진하고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3개 연구기관에서 각각 국토도시교육원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주선 교수(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는 “스마트도시 공간분야와 인프라 및 서비스분야를 융합할 전문가 양성이 없이는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이를 융합하고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과정은 일주일에 2회 씩 야간에 8주 과정으로 교육한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일주일에 1회 씩 1년 과정으로 개설한다. 2020년 3월에 개강하는 전문가과정의 수강료는 90만원이고 대학원생들에게는 30%를 할인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과정의 등록금은 1년 동안 650만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