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안 오션파크W' 155가구 분양
부산 남구 우암동에 들어서는 ‘이안 오션파크W’(투시도)가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지역에서 3만 가구 규모의 재개발이 끝나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은 최근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안 오션파크W는 우암동 39의 8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15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구는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지역이다. 감만 1구역(9092가구)과 대연 8구역(3516가구) 등 총 3만1000가구 규모다. 업계에선 재개발 뒤 낡은 빌라촌이 사라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거 환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 호재도 많다. 부산항 복합 개발이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국제쇼핑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저상트램 오륙도선(경성대부경대역~오륙도역(가칭))도 2021년 첫 삽을 뜬다.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우암동 해안부두 쪽에는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가 새로 조성된다.

비규제 지역인 만큼 청약·대출·분양권 전매 규제에서 자유롭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도 60%를 적용받는다.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도 중과되지 않는다. 청약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도 60%까지 나온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