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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길성
    양길성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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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에서 자동차·배터리 소식을 전합니다. 2017년 입사해 부동산시장, 국토부, 경찰청, 국회, 대통령실 등을 취재했습니다.

  • 中 의존·전기차 올인·SW 외면…독일車 자멸 부른 '세 가지 오판'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이자 한때 글로벌 시장을 호령한 독일 완성차 업체의 시가총액이 10년 새 반 토막 났다. 2015년 말 완성차 기업 시총 2·3·4위 자리를 꿰찬 독일 3사(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합산 시총은 현대자동차그룹 한 곳과 맞먹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도 내연기관 엔진에 안주하다가 패권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글로벌 주가 정보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폭스바겐, 벤츠, BMW 등 독일 완성차 3사의 합산 시총은 2015년 말 2358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말 1305억달러로 44.7% 급감했다. 2015년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시총 2·3·4위를 싹쓸이한 독일 3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7위(벤츠·473억달러), 8위(폭스바겐·424억달러), 9위(BMW·408억달러)로 밀려났다. 3사의 합산 시총은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1162억달러)과 비슷하다. 2015년 말 496억달러이던 현대차그룹 시총은 10년 새 134.3% 급증하며 글로벌 8위에서 2위로 뛰었다. 중국 비야디(BYD)는 시총 1051억달러로 3위에 오르며 전통 완성차 업체를 위협하는 강자로 부상했다.글로벌 판매 지형도 크게 바뀌었다. 2015년 세계 판매 4위이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27만4000대를 팔아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다. 올해도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16만5284대)를 기록했다. 과거 톱10을 지킨 벤츠와 BMW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中 공략만 외치다 안방 내주고, 韓·日에 하이브리드 시장 뺏겨미래 경쟁력인 SDV 개발도 지연…"디젤 신화에 갇혀 흐름 놓쳤다"한때 자동차산업은 유럽 제조업의

    2026.08.03 19:00
  • 추락한 독일車…빅3 합쳐야 현대차그룹 시총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이자 한때 글로벌 시장을 호령한 독일 완성차 업체의 시가총액이 10년 새 반 토막 났다. 2015년 말 완성차 기업 시총 2·3·4위 자리를 꿰찬 독일 3사(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합산 시총은 현대자동차그룹 한 곳과 맞먹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도 내연기관 엔진에 안주하다가 패권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글로벌 주가 정보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폭스바겐, 벤츠, BMW 등 독일 완성차 3사의 합산 시총은 2015년 말 2358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말 1305억달러로 44.7% 급감했다. 2015년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시총 2·3·4위를 싹쓸이한 독일 3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7위(벤츠·473억달러), 8위(폭스바겐·424억달러), 9위(BMW·408억달러)로 밀려났다. 3사의 합산 시총은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1162억달러)과 비슷하다. 2015년 말 496억달러이던 현대차그룹 시총은 10년 새 134.3% 급증하며 글로벌 8위에서 2위로 뛰었다. 중국 비야디(BYD)는 시총 1051억달러로 3위에 오르며 전통 완성차 업체를 위협하는 강자로 부상했다.글로벌 판매 지형도 크게 바뀌었다. 2015년 세계 판매 4위이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27만4000대를 팔아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다. 올해도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16만5284대)를 기록했다. 과거 톱10을 지킨 벤츠와 BMW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양길성/김우섭 기자

    2026.08.03 19:00
  • 최대 매출 낸 타이어 3사…영업이익은 엇갈린 까닭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 나란히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회사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수익성 높은 고인치 타이어와 판매 지역 비중, 관세 대응력이 수익성을 가른 요인으로 분석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1조3328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89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 증가했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부문 매출이 2조6940억원으로 7.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영업이익은 넥센타이어가 343억원으로 19.5% 줄어든 반면 금호타이어는 1822억원으로 4.0%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4130억원으로 19.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넥센타이어 3.9%, 금호타이어 13.7%, 한국타이어 15.3%로 최대 3.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격차를 가른 요인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에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공급되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한국타이어가 49.1%로 가장 높았고 금호타이어(47.0%), 넥센타이어(38.8%) 순이었다. 고인치 타이어의 이익률은 15~20%로 일반 타이어(약 5%) 대비 수익성이 서너 배 높다.판매 지역도 영향을 줬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에 비해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낮아도 타이어 판매 가격이 높은 지역인 북미 매출 비중이 32%로 가장 컸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북미 비중(20~22%)과 유럽 비중(46~47%)이 비슷하지만, 고인치 비중에서 앞선 한국타이어가 높은 마진을 남겼다는 분석이다.관세 대응 전략도 실적 향방을 좌우했다. 국내 타이어 3사는 한국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미국으로 수출할 때 기본 수입관세(4%)와 무역법 122조 관세(15%)

    2026.08.02 18:24
  • 정의선의 현장 경영…"브라질서 친환경車 키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남미 시장의 핵심 전략으로 현지화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찾아 “현지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퍼붓기 시작한 데 맞서 지역 맞춤형 친환경차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 그는 R&D센터를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한 뒤 생산 공장으로 이동해 브라질 전략 차종인 ‘i20’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의 생산 품질을 점검했다. 지난달 출시된 i20는 브라질 자동차 수요의 23%를 차지하는 차급인 소형차(B세그먼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i20를 베스트셀링 모델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회장은 공장 가동 13년 만에 누적 생산 250만 대를 돌파한 성과를 언급하면서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회장이 브라질 공장을 찾은 건 최근 중국 업체 공세와 관련이 깊다. 지난해 중국의 브라질 투자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61억달러(약 8조7700억원)에 달했다. BYD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 현대차(5위)를 처음으로 앞질

    2026.07.30 18:39
  • 현대차·기아, 2분기 매출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약진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위축과 부품 공급 차질 등 악재에도 올 2분기 합산 매출 8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고유가와 전동화 과도기 지형 속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적기에 투입하는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반기 미국 시장에선 역대 최다 판매를 거두며 미국 대표 브랜드인 포드를 밀어내고 ‘톱3’ 브랜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반면 글로벌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장려금(인센티브) 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보증비용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파워트레인 믹스 전략으로 역성장 정면돌파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양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82조2523억원(현대차 49조2153억원, 기아 33조3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분기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2분기(77조6363억원)를 훌륭히 넘어선 분기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1.9%, 12.6%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9% 줄어든 5조479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전년 동기&

    2026.07.29 14:33
  • '철수 위기' 현대차그룹 中공장, 글로벌 수출거점 됐다

    중국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아픈 손가락이다. 2002년 진출한 이후 2016년 현지 점유율을 8%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를 계기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면서 2024년엔 점유율이 0.6%로 주저앉았다. 한때 현지 공장은 여덟 곳에 달했지만, 네 곳으로 줄여야 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철수설은 수시로 되풀이됐다.이랬던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공장이 다시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다만 중국 내수용 차량을 제조하던 과거와 달리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이 바뀌었다. 중국은 현대차·기아의 해외 공장 가운데 수출량 3위에 올랐다. 유럽 전진 기지인 체코 공장(2위)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만들어 중국에 판다’(인 차이나, 포 차이나)는 기존 전략을 ‘중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내보낸다’(인 차이나, 포 글로벌)로 바꾼 결과로 풀이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중국 공장의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12만285대로 집계됐다. 2024년 상반기(8만982대)와 비교하면 2년 만에 33.8% 급증했다.그룹 전체 해외 공장 수출에서 중국산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약 10%에서 18% 수준으로 확대됐다. 순위 상승도 가파르다. 2023년 7위, 2024년 6위였던 중국 공장은 지난해부터 슬로바키아·체코에 이어 3위 수출기지에 올라섰다. 2위 체코 공장(13만8000대)과의 격차는 1만8000대로 연내 역전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 수출이 1247대에서 5874대로 371% 급증했다. 중국 특화 모델인 일렉시오(1930대)도 첫 수출길에 오르며 다변화를 이끌었다. 기아 옌청 공장은 인도를 겨냥한 소형 스포

    2026.07.28 17:48
  • 현대위아, 4000억 투입… '물류 로봇 SI'로 도약한다

    현대위아가 로봇 사업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물류·주차·지게차 등 산업용 로봇 생산 라인을 늘리고 제조 현장에 투입될 로봇을 제어·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X팩토리' 전략을 뒷받침하는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개최한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로봇 사업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로봇 제어·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는 로봇 생산라인 증설에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무인주차 로봇, 무인지게차 등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AMR 55대와 주차 로봇 10개를 공급한 데 이어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도 무인운반차(AGV) 290대와 주차 로봇 24개를 납품했다. 현대위아의 로봇(모빌리티솔루션) 분야 매출은 2022년 1287억원에서 지난해 2562억원으로 급증했다. 인공지능(AI)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무인 운영을 구현하는 ‘AX팩토리’ 구축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현대위아는 

    2026.07.28 17:32
  • 현대차·기아, 2분기 매출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약진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위축과 부품 공급 차질 등 악재에도 올 2분기 합산 매출 8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고유가와 전동화 과도기 지형 속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적기에 투입하는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상반기 미국 시장에선 역대 최다 판매를 거두며 미국 대표 브랜드인 포드를 밀어내고 ‘톱3’ 브랜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반면 글로벌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장려금(인센티브) 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보증비용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파워트레인 믹스 전략으로 역성장 정면돌파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양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82조2523억원(현대차 49조2153억원, 기아 33조3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분기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2분기(77조6363억원)를 훌륭히 넘어선 분기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1.9%, 12.6% 증가했다.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9% 줄어든 5조479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2조8509억원, 기아가 4.9% 감소한 2조62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미국 관세 충격과 인센티브 상승 압박 등 비우호적 악조건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기아의 경우 영업이익률(8.0%)이 지난해 3분기 저점(5.1%) 이후 3분기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본원적인 수익 구조 회복세를 과시했다.양사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총 184만35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지정학적 불안과 중국 시장 구매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3.8% 감소한 것과 비교

    2026.07.28 16:34
  • 가격은 낮추고 기술력은 정점에…볼보 'ES90' 돌풍 예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5000만원 이상 낮춘 7294만원부터 출시했다. 엔비디아 오린 기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휴긴 코어’를 탑재해 초당 254조 회의 연산 성능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기술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전기차 구매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높은 가격 장벽을 허무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1m 휠베이스·10분 충전 300㎞ 주행볼보코리아는 지난 22일 대형 전기 세단 ES90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 기준 7294만원으로 글로벌 주요 판매국 가격보다 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기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90 T8과 비교해도 최대 1800만원 낮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ES90은 전동화 미래를 향한 볼보의 비전과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이라며 “글로벌 IT 리더와 함께 완성한 차세대 기술과 럭셔리의 가치를 전 세계 어떠한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제공해 미래 럭셔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ES90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장 5000㎜, 휠베이스 3102㎜에 달하는 차체 크기를 확보해 대형 플래그십 세단다운 넓은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실내엔 25개 스피커와 1610W 출력을 갖춘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최상의 음향 환경을 조성했다.파워트레인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도입해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이뤘다. 350kW 급속 충전기 이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

    2026.07.28 16:19
  • 격이 다른 고객 케어 빛났다…볼보, 누적 15만대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이후 36년 만에 누적 판매 15만 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유지 보수 비용 절감,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높은 잔존가치 형성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1988년 시장에 진출한 첫해 48대를 시작으로 1996년 1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20013년(1965대) 연간 판매량 2000대를 밑돌던 볼보는 2014년부터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2015년(4254대), 2016년(5112대), 2017년(6515대) 등 매년 1000대 이상 성장을 이어가 2019년에는 첫 연간 ‘1만대 클럽’에도 가입했다.볼보코리아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 ‘서비스 바이 볼보’를 필두로 차량 소유 전 과정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종을 막론하고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얹어 초기 5년간의 유지비 발생을 줄였다.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보증 기간이 2~3년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는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적용했다.유상 교체한 순정 부품을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이식했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와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가치를 소유 기간 내내 유지하도록 설계했다.인프라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송파·하남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전국 38개 공식 서비스 거점을 구축해 정비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자체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인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정비 기술의 정확도까지 높였다.이 같은 서비

    2026.07.28 16:16
  • 하이브리드부터 AI까지…신기술 집약한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에 적용한 최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기술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개최는 현대차 설립 이후 최초다. 40년 간 대형 세단 시장을 끌어온 그랜저의 기술적 헤리티지를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지난 9~10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하고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파워트레인 혁신을 무엇보다 강조했다.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최고 출력 239마력, 최대 토크 38.7kgf·m, 복합연비 18.4㎞/L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기존 8.3초에서 8.0초로 단축했다.하이브리드 특유의 시동 진동과 이질감도 기술력으로 억제했다. P1 모터 직결 구조 기반의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도입해 엔진 재시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저감했다. P1·P2 모터가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토크를 내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결합해 실내 부밍 소음을 약 3데시벨(dB) 끌어내렸다.실내 공간 경험도 한 차원 진화했다. 하이브리드 세단의 난제였던 뒷좌석 하부 공간 한계도 극복했다.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냉각 덕트 레이아웃을 전면 재설계해 현대차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및 통풍 시트를 완성했다. 상부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대신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필름을 적용한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열 차단 성능을 30% 높였다. 루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투명

    2026.07.28 15:10
  • 배터리업계 숙원 '직접 환급'도 빠졌다

    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서 배터리업계의 숙원인 ‘직접 환급제’를 제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023년부터 이어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법인세를 내지 못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길이 없자 현금으로 지급받는 직접 환급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세법 개정안에 국내 생산 촉진세제를 담되 배터리업계가 요구해 온 직접 환급제는 포함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문제는 이 제도가 국내에서 흑자를 낸 기업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익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국내 배터리 3사로선 국내에서 흑자를 내지 못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납부할 법인세가 없는 적자 기업엔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2410억원을 빼면 1277억원 적자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SDI와 SK온은 1분기에 각각 1556억원, 3492억원 적자를 냈다.한국과 달리 주요 경쟁국은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생산량에 비례해 현금을 직접 지원한다. 미국은 IRA 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 적자인 기업에도 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프랑스와 캐나다도 투자 세액공제 환급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기업의 생산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의 직접 생산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업계에선 세제 지원 차질이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하락은 물론 핵심 기술과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

    2026.07.24 18:00
  • [단독] 中전기차 공습에 무방비…이러다 車산업 무너진다

    이 기사는 7월 24일 오후 5시 9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한국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인 국내생산촉진세제 대상에 전기차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막대한 보조금과 관세 등으로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고 있는데, 한국은 정반대로 전략 지원 산업에서 전기차를 뺀 것이다. 저가 중국산 전기차의 거센 공습에도 이를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초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인 전략산업 목록에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는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업계는 그동안 국내 생산 전기차에 대당 400만원 안팎의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가격 측면에서 보조금 제공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지원 등 전기차산업 전반을 중앙정부가 밀어주는 중국산 전기차를 당해낼 재간이 없어서다. 완성차 업계는 보조금 지급 규모만큼 판매 가격을 즉시 인하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세수 부담을 이유로 전기차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한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22만177대 가운데 중국산은 7만4728대(33.9%)에 달했다. 2021년 1.1%에서 30배 이상 늘었다. 한 자동차회사

    2026.07.24 17:48
  • 기아, 매출 33조…2분기 사상 최대

    기아가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찍었다. 다만 인센티브 확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수리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기아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3조370억원, 영업이익 2조6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줄었다. 국내와 서유럽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고 원화 약세로 무상보증 수리비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판매량은 4.5% 증가한 85만1639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중국 구매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수요가 3.8%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판매량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60% 급증한 29만6000대로 전체 판매 비중은 11.9%포인트 확대된 35.3%로 높아졌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EV2, EV4, EV5 등 전기차가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카가 판매를 이끌었다.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은 975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1% 증가했다. 매출은 2.4% 증가한 16조3247억원이었다. 현대로템은 2분기 23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9.7% 줄었다. 매출은 1조6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다.양길성 기자

    2026.07.24 17:40
  • [단독] 전기차 빠진 한국판 IRA…美·유럽 장벽 높일 때 韓은 지원책 실종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한국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인 국내생산촉진세제 대상에 전기차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막대한 보조금과 관세 등으로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고 있는데, 한국은 정반대로 전략 지원 산업에서 전기차를 뺀 것이다. 저가 중국산 전기차의 거센 공습에도 이를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초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인 전략산업 목록에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는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업계는 그동안 국내 생산 전기차에 대당 400만원 안팎의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가격 측면에서 보조금 제공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지원 등 전기차산업 전반을 중앙정부가 밀어주는 중국산 전기차를 당해낼 재간이 없어서다. 완성차 업계는 보조금 지급 규모만큼 판매 가격을 즉시 인하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세수 부담을 이유로 전기차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한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22만177대 가운데 중국산은 7만4728대(33.9%)에 달했다. 2021년 1.1%에서 30배 이상 늘었다. 한 자동차회사 임원은 “이러다가 한국 자동차산업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금처럼 손 놓고 있으면 한국 자동차산업은 한 방에 훅 갈 수밖에 없다.”국내 한 자동차 부품사의 고위 임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중

    2026.07.24 17:09
  • [단독] 열차·플랜트·주택…윤곽 나온 현대차그룹 '새만금 수소 플랜'

    이 기사는 7월 23일 오후 4시45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9조원을 투입하는 ‘새만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동안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을 선보이는 첫 무대다. 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플랜트 사업을 넘어 도시 곳곳에 연결된 수소 배관과 연료전지로 주거 단지, 데이터센터 등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열차 등 미래 모빌리티가 도심 교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생산부터 소비까지 하나의 도시에서 완결되는 ‘수소 순환경제’가 조성되는 것이다. ◇1100兆 수소 플랜트 시장 진입내년부터 1조원을 투입하는 수전해 플랜트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새만금 수소 도시의 시작이자 끝이다. 수전해 플랜트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를 데이터센터와 산업 단지 등에 쓰고 남은 전력을 수전해 플랜트에 보내 수소로 만든다. 연료전지에 저장된 수소는 상시 전력 공급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등의 비상 전원과 장시간 백업 전원 역할을 할 수 있다. 낮에는 태양광을, 밤에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은 200메가와트(㎿) 규모로 짓는 수전해 플랜트 시설을 1기가와트(GW)까지 늘릴 예정이다. 투자 금액도 5조원 안팎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는 약 100만 명이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현대차그룹은 이를 계기로 수전해 플랜트 시공과 부품 사업에 본격 나설 계

    2026.07.23 17:48
  • [단독] 현대차그룹 수소열차, 2033년 새만금 달린다

    이르면 2033년 전북 군산과 새만금을 잇는 수소전기열차가 달린다.2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48.3㎞ 구간에 수소열차를 투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구간은 2033년 개통될 예정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구역이다. ITX 등 일반 열차를 운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최고 시속 150~170㎞급 수소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은 현대로템이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이번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일대에 구상 중인 수소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양길성 기자

    2026.07.23 17:46
  • 새만금 프로젝트 발표 반년 지났지만…지원법은 아직도 표류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개발 프로젝트는 발표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난관에 부딪혀 있다. 투자 선결 조건인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특별법’이 국회에 수개월째 계류돼 있다. 법안에 담긴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수준에 따라 세부적인 투자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은 국회에 여러 건 계류돼 있다. 지난해 10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21일 박지원 의원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별로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재생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에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감면, 전기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RE100 달성을 위한 분산 에너지 특례 조항과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지원, 입지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지원책이 대표적이다. 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하려는 기업으로선 필수 법안이다.새만금 일대에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등을 조성하려는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법안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별법의 인센티브 수혜 범위와 규제 완화 수위에 따라 전체 사업성이 산출되고 세부 예산안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발표에서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플랜트에 각각 1조원,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5조8000억원을 들여 건립하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이다.법안 처리가 늦어진 것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여야가 다툰 영향이 크다.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2026.07.23 17:30
  • [단독] 새만금-군산 수소열차 달린다…현대차그룹, ‘AI 자립형 수소 생태계' 구축

    이르면 2033년 전북 군산과 새만금을 잇는 수소전기열차가 달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48.3㎞ 구간에 수소열차를 투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구간은 2033년 개통될 예정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구역이다. ITX 등 일반 열차를 운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최고 시속 150~170㎞급 수소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은 현대로템이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이번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일대에 구상 중인 수소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200㎿급 수전해 플랜트를 지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열차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국내 첫 자립형 수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9조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동안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을 선보이는 첫 무대다. 물로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플랜트 사업을 넘어 도시 곳곳에 연결된 수소 배관과 연료전지로 주거 단지와 데이터센터 등에 전기를 직접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수소차와 수소전기열차 등 미래 모빌리티가 도심 교통의 핵심 축이 된다. 수소 생산부터 소비까지 하나의 도시 안에서 완결되는 ‘수소 순환경제’가 조성되는 것이다. 

    2026.07.23 16:53
  • [단독] '대당 1억원' 로봇개 군단…수색·대테러 임무 수행한다

    이 기사는 7월 21일 오후 4시29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한국군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의 4족 보행 로봇(로봇개) ‘RB-01K’ 실전 배치를 서두른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전투용 로봇개를 전투 또는 수색·경계에 활용하는 건 세계적 추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참호 및 건물 내부처럼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정찰하고 부비트랩(급조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데 로봇개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은 총기를 장착한 ‘로봇개 군단’까지 꾸렸다. 한국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을 먼저 도입하기로 했지만 내부 윤리 규정에 따라 전투용으로 쓸 순 없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전투용으로 개발된 플랫폼인 RB-01K를 추가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 삼성·현대차그룹 동맹 결실삼성·현대자동차그룹 ‘로봇 동맹’의 결과물인 RB-01K는 하반기 한국 육군에 처음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회사는 방위사업청을 통해 육군에 로봇 개 시제품을 납품했고 실전 배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 기업 간 협업으로 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무기가 국군 전력으로 채택된 첫 사례다. 부품사들은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와 다리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로봇개 군 투입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뿐 아니라 무인지상차량, 4족 보행 로봇 등 무인 전투체계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

    2026.07.21 17:45
  •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술로 월드컵 빛냈다

    지난 6일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운동장에 올라 유명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재현한 뒤 주심에게 축구공을 전달하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미국 포천지는 “월드컵 역사상 전례 없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 일정에 맞춰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학습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등 캠페인 영상 네 건을 공개했다. 그룹의 월드컵 캠페인 준비 과정을 담은 ‘트레이닝 그라운드’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650만 회를 돌파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 역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과 국제방송센터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순찰 업무를 완수하며 실전 배치 능력을 입증했다.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는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사례”라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은 1999년 FIFA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27년간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위 후원 등급인 ‘FIFA 파트너’ 가운데 아디다스와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일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2160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지원한 누적 차량은 8900여 대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월드컵 100주년 대회까지 FIFA 공식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알린 무대였다”고 평가했다.양길성 기자

    2026.07.21 17:33
  • [단독] 레인보우·현대로템 로봇 동맹…로봇개 군단 하반기 전방 배치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동맹’이 첫 결실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함께 개발한 4족 보행 로봇(로봇개)을 하반기 군에 납품하기로 하면서다. 두 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동맹 범위를 넓힌 첫 사례다. 양사는 주로 차량용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육군은 양사의 전투용 로봇개 ‘RB-01K’를 하반기 실전 배치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 공장에서 로봇개를 만들면 방산 기업인 현대로템이 총기류와 군용 센서, 원격 조종 장비, 군 통신 체계 등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한국 부품사 에스피지 등에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와 다리 모듈 등에 대한 부품 발주에 들어갔다.로봇개 보급 규모는 최대 1000대 수준이다. 군 병력 급감 속에 경계와 수색, 대테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 직속 ‘로보틱스 익스피리언스(RX) 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분야별로

    2026.07.21 16:29
  • LG엔솔, 구글 최대 ESS단지에 수천억대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구글의 역대 최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력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인 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는 14일(현지시간)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추진해온 태양광·ESS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이다. 구글은 ESS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쓴다고 밝혔다.초기 배터리 규모는 약 2GWh로 2029년 가동이 목표다. 이후 공급 규모를 2.9GWh까지 확대한다. 공급 제품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인 ‘JF2 DC 링크’다. 수주 금액은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초기 전력 전량을 구매해 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생산망을 갖춘 게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오하이오주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연내 미시간주 랜싱 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구글과 CCE는 배터리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구조용 철강 등 핵심 기자재를 모두 북미 현지 공급망을 통해 조달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이번 수주를 통해 배터리업계의 새 먹거리인 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시장조사기관 블

    2026.07.15 18:27
  • 현대차 이어 한국GM도 15일부터 4시간씩 부분파업

    한국GM이 15일부터 이틀 동안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16일 각 근무조마다 4시간씩 경고성 파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반조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후반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다음 날 0시 20분까지, 고정 주간조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중단한다. 노조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명확한 제시안이 마련되면 교섭을 요청하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원의 성과급 지급과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신규 차종 배정 계획 제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노사 간 입장차가 크다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전날부터 조기 출근과 잔업, 특근을 거부하며 사측을 압박해왔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6.07.14 17:50
  • [단독] 로봇 투입 현대차 '60년 시급제' 폐지 추진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후 60년 가까이 유지한 시급제 중심의 임금 체계를 폐지하고 ‘완전 월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로봇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회사가 전향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한 것이다.업계에선 사측이 로봇 도입에 대한 현장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이 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근·야근 수당 등 추가 수당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임금 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방안인 만큼 산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업계와 노조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완전 월급제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가 세부 안을 결정한다. TF는 연구 용역 과정에서 외부 자문위원회를 활용하고, 해외 완성차업체의 임금 운용 체계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노사는 연구 용역과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완전 월급제에 맞는 임금 체계를 마련한 뒤 2027년 단체교섭에서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방식을 협의할 예정이다.이번 합의의 이면에는 로봇 기술 고도화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공장을 시작으로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국내 공장 도입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노조는 미국 서배너 공장에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이 투입된 만큼 국내 공장에 로봇을 도입하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노조는 임금이 감소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봇 투입으로 야간·주말 작업이 줄어들면 연봉 감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사측은 임금 체계 논의를 통

    2026.07.12 17:53
  • [단독] 고정급 높여주는 대신 '로봇 전환'…제조업 임금체계 뉴노멀 되나

    현대자동차가 1967년 창업 당시 도입한 시급제는 업계 상황을 고려한 노사 합의의 결과물이었다. 자동차업계 후발주자였던 현대차는 설비 자동화와 기술 수준이 독일 일본 등의 경쟁사에 비해 낮았고,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장시간 가동해야 했다. 근로자들은 낮은 기본급을 잔업·특근수당으로 보충할 수 있었고, 회사는 수요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현대차 노사가 올해 완전월급제 도입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노사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그 배경에는 휴머노이드 개발과 기술 발전이 있다. 회사는 공장에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노조에 ‘당근’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로봇 도입으로 수당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60년 만에 임금체계 변화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근로자의 월 근로시간에 시급을 곱해 기본급을 산정하고, 잔업 및 특근수당은 별도로 지급한다. 현대차 노사는 이를 근로자에게 매달 일정한 금액을 주는 완전월급제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한국 제조업의 핵심 임금체계인 시급제는 6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겪는다.완전월급제는 근로시간이 다소 줄거나 늘더라도 월급액이 매달 일정한 임금체계다.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미리 정해서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포괄임금제 수준의 월급제가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노사가 공동으로 꾸릴 태스크포스(TF)에서 세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부 용역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의 임금체계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내년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비중을 대폭

    2026.07.12 17:52
  • 현대차그룹, 일반 가정 양방향 충전 시범 도입

    현대자동차그룹이 양방향 충·방전 시스템(V2G) 시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V2G를 시범 서비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V2G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밤에는 차량을 충전하고 낮에는 전기차에 남은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주로 활용된다.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차주 40명을 대상으로 V2G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비싼 발전 설비와 고정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추가로 짓지 않아도 돼 전력 생산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보고 있다.양길성 기자

    2026.07.08 18:02
  • EU, 韓 타이어 반덤핑 관세 '최고 24.4% 부과' 확정

    유럽연합(EU)이 국내 타이어 업체가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최고 24.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기존 수입 관세(4.5%)를 더하면 관세 부담이 최고 28.9%로 뛴다. 국내 타이어 3사 매출의 40% 안팎이 유럽에서 나오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EU 집행위원회는 7일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 규정을 공표했다. 업체별 최종 관세율은 한국타이어 4.3%, 금호·넥센타이어는 24.4%로 결정됐다. 지난 4월 금호·넥센타이어에 통보된 예고안보다는 5.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EU 집행위는 최종 의견 수렴 과정에서 수입가격 및 생산자 비용 산정 구조의 오류를 바로잡아 최종 관세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관세 부담이 현실화했다”며 “유럽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중국 타이어 업체들에는 45.3%의 고율 관세가 매겨졌다. 예고안 대비 6.7%포인트 낮아졌다. 반덤핑 관세는 8일부터 즉시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유럽 타이어업계가 ‘불공정 타이어 수입 반대 연합(CAUTI)’을 결성하고 지난해 4월 EU 집행위에 청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이번 결정으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유럽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금호·넥센타이어에 비해 4.3%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부담하게 된 한국타이어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타이어업계는 관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고 국내·유럽 현지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넥센타이어는 유럽 판매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을 15%에서 4% 수준으로 낮췄다. 줄

    2026.07.07 17:46
  • "車시장 성장 한계"…부품사 30곳 '로봇기업' 대변신

    지난 3일 인천 고잔동 남동공단에 있는 에스피지 공장에선 감속기와 모터, 센서 등으로 구성된 로봇용 액추에이터가 쉴 새 없이 제작되고 있었다. 가전·차량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던 에스피지는 로봇산업 성장세를 예측해 2017년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2022년 270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설치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등에 4족 보행 로봇(로봇 개)과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를 납품하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던 부품사가 대거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자동차 부품사에서 로봇 부품사로 변신한 회사가 국내에만 30여 곳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치열한 시장은 로봇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분야다. 자동차 조향 부품과 기술이 60~70% 비슷한 만큼 이들이 기술 개발과 생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액추에이터는 일종의 ‘로봇 관절’이다. 로봇 근육인 모터, 모터의 회전을 힘으로 바꾸는 감속기, 신경망인 제어기 등 세 부품이 하나의 모듈로 움직인다.한국 기업은 개당 100만원 이상인 일본산에 맞서 가격을 수십만원으로 낮추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액추에이터시장은 2024년 2억9800만달러(약 4532억원)에서 2032년 5억1200만달러(약 7785억원)로 커질 전망이다.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현대모비스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감속기와 모터, 제어기 등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협력사 공급망을 활용하기로 했다. 2차 협력사 100여 곳에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5명이던 로보틱스 사업기획팀은 연말까지 40~5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HL만도는 보스턴다이내

    2026.07.07 17:42
  • [단독] LS, 로봇시장 진출…핵심부품 다 만든다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4시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LS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LS오토모티브가 설립 53년 만에 휴머노이드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LS오토모티브를 중심으로 LS일렉트릭(감속기·모터), 슈페리어에식스(로봇 경량화), 이링크(충전 사업) 역시 로봇 부품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그룹의 중심인 전선·전력을 이을 미래 먹거리로 로봇산업을 점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LS오토모티브는 최근 사내에 로봇사업본부장직을 신설하고 25명 규모의 로봇 연구개발(R&D) 조직을 꾸렸다. 본부장은 이효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는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한 글로벌 방위산업체를 상대로 4족 보행 로봇에 쓰이는 충전 시스템을 수주했다.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와도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와 헤드램프 납품을 논의 중이다.1973년 설립된 LS오토모티브는 차 부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회사다. 램프, 컨트롤유닛 등 회사의 주력 전자장치 기술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고 2030년까지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센서, 로봇 팔, 전장 등 4대 모듈을 모두 생산할 예정이다.또 로봇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를 경량화하고 로봇 팔과 관절 등의 제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LS오토모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로봇 영역으로 넓혀 자동차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LS오토모티브의 로봇 사업은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전면에 나

    2026.07.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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