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석센트럴자이, 강남 대단지 부럽지 않은 5000㎡ 커뮤니티 시설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에 공급하는 ‘탑석센트럴자이’가 ‘2018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의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커뮤니티 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하고 조망권 확보, 교통 호재 등도 갖췄기 때문이다. 대형 키즈파크와 실내골프연습장 등 웰빙 단지의 특징을 두루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탑석센트럴자이, 강남 대단지 부럽지 않은 5000㎡ 커뮤니티 시설
의정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최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2573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아파트 주거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교통망이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신설되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 탑석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7호선 환승역으로 확정지었다. 서울 도봉산역(1·7호선)까지 두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202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최초, 최대 기록도 새로 썼다. 의정부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2573가구로 최대 규모다. 또 의정부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35층으로 들어선다. 수락산, 천보산, 부용산 조망이 가능(일부 가구)하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탑석센트럴자이의 커뮤니티 면적은 5000여㎡로 의정부 최대 규모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대형 키즈파크(예정)를 비롯해 게스트룸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키즈파크는 일반적인 키즈카페 규모를 뛰어넘는다. 면적만 660㎡로 의정부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강남의 대단지인 반포자이(3410가구)의 키즈카페(250여㎡)와 비교해도 3배 넓다.

아파트 주변 환경도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탑석센트럴자이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가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사업비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글로벌 K팝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깝다. 솔뫼초와 용현초, 부용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속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걸어서 갈 수 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서울시에서 강북구 개발에 힘을 쏟기로 결정한 만큼 그 영향이 강북구와 가까운 의정부까지 미칠 것”이라며 “의정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