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디자인·설계 차별화…고급 건축물 건설 노하우 반영"
“디자인과 설계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쌓은 고급 건축물 시공 노하우를 국내 주택시장에도 반영하겠습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은 “아파트 분야의 권위 있는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가 웰빙아파트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는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 분양한 단지라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 야외 캠핑장, 물놀이 시설과 800m 길이의 산책로 등으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쌍용건설의 주택 브랜드 ‘예가(藝家)’에 대해 “주거시설을 예술적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02년 ‘예가’를 선보인 뒤 42개 단지 2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그는 “지역·연령·주택형별로 아파트의 외관과 평면, 공용공간 설계를 다르게 하는 디자인 저작권을 등록하며 디자인 및 설계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디자인 저작권 등록 434건, 우수디자인(GD마크) 인증 25건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아름답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