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 10명과 대학생 35명으로 꾸려진 ‘에이치컨텍(H-CONTECH) 2기’ 해외봉사단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에서 12박13일간 기술 교류 및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 출범한 에이치컨텍은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건축 기술을 현지에 전하는 업계 최초 기술 교류형 해외 사회봉사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봉사단원(왼쪽)이 현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건설 현장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휴가제인 ‘가야지’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야지 제도는 그룹의 글로벌 콘텐츠 행사인 KCON과 MAMA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Voyage’에서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가족과 함께 여행 가야지’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대상은 건설현장의 모든 직원들이다.매월 70% 이상 근무 시 10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1년 만근 시 120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유급휴가 3일과 여행비용 150만원이 지원된다. 2년 만근 시에는 각각 240점의 마일리지와 5일의 유급휴가, 250만원의 여행비용이, 3년 만근 시에는 360점 마일리지와 7일의 유급휴가, 350만원의 여행비용이 지급된다.휴가 일수와 여행 지원비용을 고려할 때 1년 만근 때마다 가야지 휴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혜택이 좋은 셈이다. 마일리지 최대 누적 기간은 3년, 사용기간은 4년으로, 4년 이내 최소 1회 반드시 가족과 함께 의무사용 해야 하며,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어 마일리지가 누적되었고, 올 10월부터 이 휴가 제도를 활용해 여행을 가는 직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이 제도는 그룹 공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한 자녀돌봄 휴가제도, 입사 5년 마다 주어지는 창의휴가 제도 등 여러 휴가 및 보상제도와는 별개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현장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건설업 맞춤형 휴가제도다.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시행해 오던 3개월 단위의 주 평균근로 52시간을 준수하는 탄력근무제, 획일화된 출근시간을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근무제, PC OFF제, 휴게 시간 확대 등의 방안 외에 추가적으로 현장 직원들의 보다 실질적인 리프레시를 보장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신설했다.공무담당 최종득과장은 “지방 현장을 계속 돌아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휴가비 지원까지 받으며 여행까지 갈 수 있어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이밖에도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현장직원들은 근무한 각 현장이 준공되면 의무적으로 3일씩 연차를 사용해야 하며, 건강보험 대상 의료비 적용 항목 중 본인부담금 10만원 이상인 배우자의 의료비도 지원받고 있다.CJ대한통운 건설부문 김춘학 대표는 “건설업의 특성상 우리 현장 직원들은 현장이 우선이고, 현장이 끝날 때까지 현장과 동고동락할 수밖에 없어 가족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려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의 만족도와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시행해 스마트한 조직문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HDC신라면세점은 22일 신임 공동대표로 김회언 HDC신라면세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김회언 HDC신라면세점 신임 대표는 2014년까지 HDC현대산업개발 재무팀장으로 재직했으며 2015년 HDC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재무기획전문가로서 서울 내 신규면세점 유치 프로젝트의 기획과 전략을 총괄했으며 2016년 HDC신라면세점 CFO로 선임됐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김 대표는 HDC신라면세점이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흑자경영에 성공하며 조기 안정화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김 신임 대표는 “HDC신라면세점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