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경기도 신청사에 국내 최초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 3등급' 취득
태영건설이 최근 광교신도시에 건립 중인 ‘경기도 신청사’(조감도)에 국내 최초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 3등급’을 획득했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지하 4층~지상 22층, 연면적 14만8000㎡ 규모로 신축된다.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 수립 이후 22년 만이다. 수원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경기융합타운 내 중심시설이다. 국토교통부의 ‘경기도 융합타운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에 따라 친환경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3등급(자립률 60%)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최저 5등급(자립률 20%)에서 최고 1등급(자립률 100%)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경기도 신청사에는 친환경 공공청사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녹색건축설계기법과 최신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공공청사로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태영건설은 창면적 최적화, 고성능 단열재(페놀폼 보드), 로이삼중유리 적용, 유리 태양열취득률(SHGC) 성능향상 등을 통해 건물 부하를 크게 줄였다. 천장복사 냉·난방방식 적용, 대온도차 냉수공급을 통한 반송동력 절감, 고효율 LED 조명기기 적용 등을 통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