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세상으로 고객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겠습니다. "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e-편한세상이 한경주거문화대상의 환경친화대상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 "국내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시장을 앞장서서 이끌어 오고 있는 e-편한세상이 환경친화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04년부터 e-편한세상은 고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친환경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가적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이 등장하기 전인 2004년부터 e-편한세상은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삼아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를 건설해왔다"며 "지난해부터는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 수준인 ECO-3L House 개발과 상용화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을 두고 "미시적 관점에서의 석유자원소비 절감 방안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이제는 에너지소비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유가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처 역시 심각한 문제인 만큼,친환경 · 저에너지 건축 기술적용은 향후 공동주택 건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여기에 발맞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건축물은 한번 지어지면 그 활용주기가 최소 30년 이상을 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지어지면 그 건물은 지어진 순간부터 거대한 폐기물에 불과하다"며 "후대에까지 물려줄 건축물이야말로 가장 앞서서 친환경적인 기술들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