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종합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우 오르시떼를 내놓았다. 공사가 6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도 별도로 짓지않고 현재 시공 중인 건물 내에 실제와 똑같은 '샘플하우스'를 꾸며서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 있는 현장을 방문하면 오는 11월 입주하게 될 실제 주택의 내부를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샘플하우스 내에는 61·62·64평형 등 3개 유닛이 마련됐다. 실내는 대형 고급아파트인 점을 감안, 중후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실내 마감재도 천연벽지·페인트·접착제 등 환경친화적 무공해 자재를 사용, 실내에 들어가면 상쾌한 느낌이 든다. 이 아파트의 주력평형인 61평형은 방 3개와 침실 거실 등을 기본 평면으로 구성하고 입주자들의 형편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했다. 실내는 월넛풍을 주조로 하고 현관과 거실 바닥 등에 대형 대리석을 깔아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냈다. 거실엔 도심주택에서 볼 수 없는 모형 벽난로가 설치됐다. 62·64평형 유닛의 전체적인 공간구성은 비슷하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에 건립 중인 성우 오르시떼는 50∼92평형까지 대형평형으로만 이뤄졌다. 지하 8층, 지상 24층에 1백38가구 규모다. 평당 분양가는 1천50만∼1천3백만원선. 건물 내에 헬스클럽 등 다양한 입주자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02) 574 -6366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